【죠죠】골익레의 능력에 대해 분석해보자

 

 

우선 이건 만화에서 나온 정보에 기반한 스레주의 뇌피셜이란 것을 상술한다.

'무'로 되돌린다는 것은 대체 뭔 소리지?
많은 팬들, 특히 서양팬들이 묘사하는 골익레는 상대의 공격을 취소 시키고 누구든지 디아볼로 처럼 데스루프에 갇히게 하는 치트키같은 스탠드다.
그런데 스레주한테는 이것이 항상 뭔가 아닌듯 싶다. 이유는 그저... '테마' 가 맞지 않아서다. 아라키는 이것 저것 설정 해두거나 한번 쓰고 까먹고 안 쓸때는 있더라도 능력이나 서사적인 테마는 철저히 준수하는 작가이기 때문에. 그래서 한번 분석해본다.

본격적으로 골익레에 대해서 분석하기 전에 우선 레퀴엠에 대하여 서론을 하겠다.
레퀴엠이란것은 무엇인가? 어원을 따지면, 진혼곡(鎭魂曲). (죽은자의) 영혼을 잠재우는(진압하는) 노래다. 이에 맞게 만화 내에서도 말한다. 레퀴엠의 힘은 영혼을 지배하는 힘이라고.
레퀴엠 스탠드가 두개 밖에 없지만, 실버 체리엇 레퀴엠이 이것이 뜻하는 것을 직관적으로 잘 보여준다. 실체레는 주변 생물들의 영혼을 뒷바꾸고, 또한 자신을 향해 적의를 나타내는 영혼(스탠드)들의 힘을 역용하여 반격한다. 정확히는 실체레에 가하는 모든 공격은 사용자에게 반사된다.



그럼 다시 본론으로간다. 무로 되돌린다는 무엇을 의미할까?

'상대의 악의를 미리 감지하고 무로 되돌린다.' 이러한 해석이 많긴 하지만, 묘사에 맞지가 않는다. 악의를 미리 감지하고 무로 되돌린다면, 디아볼로는 죠르노를 공격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지도 못하는게 맞다. 영혼이 가진 적의가 무가 되었기 때문이다. 허나 만화에서의 묘사는 확실히 디아볼로가 이 적의를 보이고, 그가 킹 크림슨을 쓰는 순간 골익레가 반격을 했다. 즉, 골익레는 영혼을 장악해서 적의를 상실시키는 힘을 가진것이 아니란 거다.

이게 아니면 '상대의 행동을 무로 되돌리는 힘'일까? 위에서도 상술했듯이 이러한 해석이 널리 퍼졌지만, 이것일 리가 없다. 시간 역행을 하는것이 아닌 이상 벌써 행동으로 옮긴것을 취소시킬수는 없다. 그리고 애초에 이러한 시간 역행이 골익레 능력일수가 없다. 레퀴엠은 영혼을 지배하는 힘이지 시간을 지배하는 힘은 아니고, 시간 역행은 '영혼' 과 관련되어 있지 않기에.

쓰레주의 의견을 말하자면, 골익레의 고유능력은 상대의 스탠드 능력을 비틀고 역순시켜 역용하는 것이다.
그리고 디아볼로의 데스루프는 상대가 디아볼로였기에만 가능했던 것이다.



이것을 설명하기위해 킹 크림즌의 능력을 잠시 분석한다.

킹 크림즌을 발현 시킨 사상: '과정을 생략하고 결과만을 관측한다'
1) 에피타프는 10초 후까지의 미래의 결과를 예측하고 관측한다
2) 관측함으로써 운명으로서 고정 시킨다.
3) 킹 크림즌 발동시 디아볼로 본인을 인과에서 빼낸다 디아볼로는 인과 밖에 존재함으로서 공격에 면역이 되고, 공격에 당하지 않는다. 여담으로 디아볼로가 원래 죽일 미래 였던 사람들은 디아볼로가 행동로 옮기지 않아도 혼자서 운명에 따라서 죽게된다.
4) 비틀린 인과로 인해 영향권에 있던 자들은 기억을 잃는다.

여기서 다시 골익레. 골익레는 킹 크림즌과 이 능력의 절차와 원리를 비틀어 버린다. 후술할 숫자는 비틀려진 능력 원리의 원래 순서를 기반으로 쓰여진다.
킹 크림즌의 비틀려진 사상: '과정만을 관측한체 결과를 유기한다'
4) 비틀린 인과로 인해 이 능력의 효과는 루프되고,디아볼로에게만 적용되기에, 누구도 알지도 기억하지도 못한다.
3) 디아볼로를 인과에서 빼낸다 -> 인과에 없기에, 만질수도, 볼수도 없는 디아볼로는 세상에서 사라진다
2) 유기된 결과를 운명에 고정시킨다.
1) 이 결과로 향하는 '과정'을 디아볼로가 관측한다.

여기서 중요한것은 중요한 키워드들은 바뀌지 않는 것, 상대 스탠드의 작동원리가 비록 비틀린 형태일지라도 역순으로 발동되는것 (그러기에 '무'/0 로 돌린다는 것), 그리고 효과는 역용하는 스탠드 기반으로 만들어 졌다는 것이다.

여기까지 읽은 쓰레민은 재미삼아 이 이론을 이용해서 킹 크림즌이 아닌 다른 스탠드들을 골익레로 이겨보자.
스레주부터 한다
스타 플라티나 - 더 월드
사상: 나만이 특별하여 멈춰주는 세계 —> 나만을 특별히 하여 멈추게 하는 세계
원리: 너무나 빠르게 움직여서 시간이란 개념을 초월해 나만이 움직이는 세계에 들어간다 —> 너무나 빠르게 생각해서 시간이란 개념을 초월해 나의 생각 빼고 모든것이 멈춰진 세계에 갇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