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죠죠】DIO와 트랜스휴머니즘의 연관성을 고찰

 

 

 

 

트랜스휴머니즘이란? 초월한, 뛰어넘는 이라는 의미를 가진 접두사 트랜스와 휴머니즘을 결합한 사상이다. 간단히 말해 인간을 초월한 그 무엇이 되는게 목적이다.
벌써 별관 주민들에겐 익숙할 문장이 나왔다. "인간을 초월한다"
보통 인간의 뇌를 데이터화해서 영구화하는 것이 트랜스휴머니즘의 지향이다. 그러나 디오는 흡혈귀가 되는 것이 목적이었기에 트랜스휴머니즘보단 포스트휴머니즘과 가까웠다. 여기서 포스트휴머니즘이란? 인간을 초월한 이후의 인간을 지향하는 사상이다. 포스트휴머니즘이 트랜스휴머니즘보다 더 인간적이라고 이해하면 쉽다.
트랜스휴머니즘이 대표적으로 비판되는 것 중에서 테세우스의 배 예시가 있는데 여기서 죠나단의 몸을 흡수한 디오가 생각났다. 죠나단을 흡수한 디오는 디오라고 부를 수 있을까? 디오는 1부 후에 포스트휴머니즘에서 트랜스휴머니즘으로 탈바꿈한 것 아닐까?
죠타로와 DIO의 결전은 내게 알파고와 이세돌의 대국을 떠올리게했다. 우수한 것을 추구하다 인간성을 잃는다면 그것조차 인간적인 것일지 의문을 들게 한다.